79 장

뭔가 이상했다. 자신이 별로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웅이 미녀를 구한 격 아닌가? 그런데 이 여자애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왜 이런 걸까...

복잡한 눈빛이었다. 마치 원한이 있는 듯, 적의가 섞인 듯한 눈빛.

팡루이는 멍해졌다. 마음속에 의문이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뤄 노인이 어떤지 살펴보려는 찰나, 쿵쿵거리는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왔다.

팡루이는 말없이 고개를 돌려 오토바이 남자의 거만한 웃음과 마주쳤고, 순간 웃음이 나왔다. 흥, 이제 도움을 불러와서 다시 돌아온 건가?

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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